한미은행이 5,000억원어치의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 독일 도이체은행에 매각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한미은행은 1일 도이체은행이 한미은행 지분참여가 금융기관에 대한 그룹내 투자원칙에 어긋난다는 이사회의 판단에 따라 투자계획을 더 이상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미은행은 이날 증권거래소를 통해 도이체은행의 투자철회사실을 공시했다.
한미은행은 『도이체은행측과 인수가격 조건을 놓고 매각협상을 진행해왔으나 합의도달에 실패했다』며 『도이체은행과 양해각서 체결로 투자계획이 보류된 다른 투자처와 매각협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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