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표적인 유흥가인 강남구를 관할하는 방범과장에 1일 여자 경찰이 부임, 이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주인공은 홍정희(洪貞姬·48)경감. 이번 인사에서 경정 승진 후보자가 돼 강남경찰서에 부임한 홍과장은 강남경찰서 사상 첫 여성 방범과장.홍과장은 취임일성으로 『룸살롱 단란주점 호스트바등이 밀집한 강남 유흥가를 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아직 강남 유흥가에 대해서는 일반인이 아는 정도밖에는 모르지만 업무파악을 통해 곧 유흥가 정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홍과장의 부임은 종암서 김강자서장이 미아리 텍사스 단속에 성과를 거둔데 따른 경찰 수뇌부의 고려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2년 여경공채로 경찰에 입문한 홍과장은 경찰종합학교 교관을 거친뒤 95년부터 경찰청 외사2과에서 근무해왔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