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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과 인터넷이 결합한 프로그램 신설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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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과 인터넷이 결합한 프로그램 신설 잇달아

입력
2000.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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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과 인터넷을 결합한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MBC가 1월 30일 「웹 투나잇」을 방송한데 이어 SBS가 12일 「생방송 토커넷쇼」를 내보낸다.정규 프로그램이 아닌 시청자 반응을 알아보기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웹 투나잇」 은 TV와 인터넷 모니터를 합친 멀티미디어 개념을 도입한 방송이었다. 진행자가 인터넷을 클릭하면 TV 모니터에 그대로 인터넷 화면이 나타나게 했다. 하지만 연예정보 중심으로 자료 나열에 그친 단순한 프로그램이라는 지적이 방송후 제기됐다.

이에비해 12일 방송될 SBS의 「코커넷쇼」는 시청자의 방송 참여 등 인터넷 개념을 적극 도입한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의 한 코너인 「넷초이스」는 연예인을 초대해 진행자와 대화를 나누는 동안 네티즌들은 컴퓨터의 채팅방을 통해 출연자에게 질문을 전송하고, 출연자는 진행자와 대화 중 수시로 이에 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돌발 투표」 코너 역시 각 주제에 대한 네티즌들의 여론을 방송도중 컴퓨터를 통해 수렴, 곧바로 방송에 내보낼 예정이다. 앞으로 인터넷과 방송이 결합된 프로그램이 더 많이 신설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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