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이 1년에 몇 번 바뀔지 어떻게 압니까…』 교육부 관리들은 문용린(文龍鱗)장관이 온지 3주가 돼가고, 작년말 국·과장급 대폭 교체에 이어 차관까지 바뀌었는데도 교육부수첩에 버젓이 전임자들 이름이 올라 있는 것은 문제가 아니냐는 지적에 이렇게 항변.「교육수첩」은 교육부가 제작, 본부와 교육청, 대학, 관련기관·단체 직원들에게 연락편의를 위해 나눠주는 것. 한 관계자는 이에대해 『원래 1년에 한번 5월에 만드는 것이 관례』라고만 설명.
그러나 지난달 장관이 바뀐 거의 모든 부서가 수첩내용의 일부를 순발력 있게 수정해 「새 장관-새 수첩」을 갖추었는데, 유독 교육부만 예산과 관례를 이유로 「새 장관-헌 수첩」을 고수하자 교육부의 「엉뚱한 소신」에 고개를 갸우뚱. / 이광일기자ki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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