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25개 자치구별로 각각 1곳씩 학교운동장과 체육관 등 50곳이 올해중 청소년을 위한 야간 놀이공간으로 개방된다. 또 보라매공원 등 8곳에 청소년 전용 테마파크가 들어서고, 서울 근교 예비군훈련장 2곳이 서바이벌 게임장으로 활용된다.서울시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소년 육성 종합계획을 마련, 2002년까지 3년간 1,632억7,600만원을 들여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올해중 명동 유네스코회관을 임차, 청소년전용 문화체험공간과 유스호스텔을 설치하고, 남산의 옛 안기부 건물을 수리해 청소년 인성수련도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또 보라매공원과 서울대공원, 뚝섬공원, 까치공원, 창동운동장, 훈련원공원, 영등포공원, 천호공원 등 8곳에 올해중 시비와 민자를 유치해 인공암벽과 번지점프, 공연장 등을 갖춘 전용 테마파크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송추와 남양주 미금 등 2곳의 예비군 훈련장을 청소년을 위한 서바이벌 게임장으로 활용키로 했으며, 시내 주요 지하철역에 오픈 스튜디오와 다목적 인터넷실을 갖춘 청소년쉼터를 6월께 설치키로 했다.
한편 시는 각 법령마다 기준이 다르게 규정된 청소년 보호연령을 19세 미만으로 통일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