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법관 정기인사를 앞두고 부산지법과 울산지법의 중견판사들도 대거 사의를 표명했다.31일 부산지법에 따르면 부산 동부지원의 김문수(金文洙·53·사시 14회) 지원장과 정희장(鄭熺章·43·사시 22회) 수석부장판사가 사표를 제출했다.
부산지법의 제2민사부 김종규(金宗圭·51·사시 18회) 부장판사와 경매전담인 이동준(李東俊·45·사시 24회) 판사, 형사1단독 이수기(李秀基·40·사시 24회) 판사, 민사 34단독 황치오(黃致午·33·사시 31회) 판사가, 울산지법의 제1형사부 장희석(張熙錫·43·사시 23회) 부장판사가 각각 사표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법 관계자는 『부산지법 개원 이래 중견판사들이 이렇게 한꺼번에 대거 사표를 내기는 처음』이라며 『향후 재판업무 처리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부산=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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