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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즐겁게] 한우갈비는 안창살 있는게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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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즐겁게] 한우갈비는 안창살 있는게 진짜

입력
2000.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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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을 앞두고 쇼핑가에서 가장 인기있는 선물은 역시 갈비·정육세트. 굴비·조기선물세트와 사과·배선물세트도 잘나가는 품목이다. 청과나 축산, 수산등 신선식품은 깔끔하고 고급스런 포장도 중요하지만 품질을 먼저 보고 고르는 게 기본. 이렇듯 인기있는 설날선물인 고기나 생선, 과일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

■좋은 쇠고기란

붉은 색이 정상. 선홍색을 띠면 연한 어린 쇠고기다. 지방색은 흰색에서 연노랑색 정도가 정상이다. 황색 지방은 늙은 소 또는 여름철 청초를 먹고 자란 소일 가능성이 높다. 자연히 고기가 질기거나 풋내가 난다. 그러나 겨울철에 나오는 고기의 황색지방은 옥수수가 많이 든 사료를 먹고 자란 양질의 쇠고기일 가능성이 높다. 한우 갈비는 갈비사이의 폭이 좁고 안창살이 있는 반면, 수입육은 폭이 넓고 안창살이 없다. 다른 쇠고기 부위와 마찬가지로 색상이 선홍색으로 선명하고, 고기결이 한쪽방향으로 나있으며 지방이 골고루 퍼져 있는 게 연하고 맛있는 갈비다.

■좋은 굴비와 조기란

살아있는 느낌이 날 정도로 눈이 선명한 게 좋은 굴비. 비늘이 고루 분포되고 촘촘해 깨끗한 게 잘 건조된 상품이다. 굴비의 머리가 둥글고 두툼한 것이 좋다.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 제대로 건조된 상품이 아니니 주의할 것. 조기는 특히 국산과 수입산을 구별해서 살펴봐야 한다. 국산은 붉은 색을 띠며, 몸전체가 두툼하고 짧다. 반면 수입산은 비늘이 거친 데다 꼬리가 길고 넓다. 옆구리의 줄이 선명하지 않고 머리 아래 부분이 회백색 또는 흰색을 띠는 것은 수입산. 유난히 몸에 광택이 나는 것은 일단 수입산으로 의심할 만 하다. 특히 중국산, 인도네시아산 원양조기는 몸 전체가 회색 또는 흰색이고 눈, 복부, 지느러미만 붉은색을 띤다.

■좋은 사과와 배란

사과는 보통 표피가 매끄럽고 광택이 나는 상품이 좋다. 그러나 윤기가 너무 많이 나면 맛이 없다. 표피에 작은 점이 많지 않은 사과가 맛있고, 붉은색 줄무늬가 밑둥까지 연결된 게 좋다. 꼭지 부분이 갈라지면 맛이 없다. 배는 거무튀튀하지 않고 색깔이 맑아야 한다. 꼭지부분은 튀어나오지 않은 게 품종이 섞이지 않은 순종 배. 배의 배꼽 부분이 넓고 깊을수록 씨방이 작아 과육이 많다.

사진설명

한우갈비 선물세트

영광굴비 선물세트

신고배 선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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