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선정성이 강한 잡지의 광고를 거절키로 했다.신문협회보에 따르면 요미우리는 최근 선정적인 내용을 게재하는 주간지인 「주간현대」와 「아사히(朝日) 예능」의 광고게재 요청을 거부했다.
요미우리는 『신문에 게재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성적 표현이 있고 개선 가능성도 보이지 않는다』고 광고게재 거부 이유를 들면서 『앞으로도 노골적인 표현으로 음란한 감정을 자극하거나 타인을 중상하고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광고는 실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4월 남녀고용기회균등법이 개정된 이후 성희롱을 예방하기 위해 신문의 기사및 광고를 개선해 줄 것을 요구하는 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가 한층 커졌다.
일본 신문업계는 세계 최대의 부수를 자랑하는 요미우리의 이같은 결정으로 앞으로 각 신문에서 선정적 광고 게재에 대한 규제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은호기자 leeeun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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