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이 림프절암 치료를 위해 31일 오후 3시 전용기편으로 다시 출국했다.삼성고위관계자는 이날 『이 회장이 서울대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은 직후 부인 홍나희(洪羅喜)씨와 함께 곧바로 미국 휴스턴으로 재출국, 항암치료를 계속받은 후 중순께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서울대 명예박사 학위식에 맞춰 귀국했던 이회장은 당초 10일가량 머문뒤 7일께 미국으로 돌아갈 계획이었으나 항암치료일정이 최근 확정돼 서둘러 출국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초 삼성서울병원에서 폐부근 림프절 암수술을 받은뒤 다른 장기로의 전이여부 진단 등을 위해 미국의 암전문병원인 휴스턴의 M.D. 앤더슨암센터에서 치료를 받다가 일시 귀국했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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