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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즐겁게] 귀성길 '4일 오전 8∼11시'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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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즐겁게] 귀성길 '4일 오전 8∼11시' 피하세요

입력
2000.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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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4∼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설날인 5일에는 전국에 걸쳐 한때 눈이나 비가 내린다. 기상청은 31일 '설 연휴 기상전망'을 통해 "입춘인 4일 전국이 맑은후 차차 흐려지기 시작, 5일에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한 때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중부지방에도 눈발이 날리겠다"고 예보했다.귀경이 절정을 이룰 6일에는 맑아지지만 전남북과 경남북, 강원 영동지방에는 한 눈 또는 비가 예상된다.

■설 연휴 예상 교통상황

설 연휴가 나흘이었던 지난 해와 달리 사흘인 올해 설 귀성길은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전국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7.8%가 3일에, 47.4%는 4일에, 13.5%는 설 당일인 5일에 고향을 찾겠다고 밝혔다.

출발예정 시간은 오전 8시∼11시가 22.3%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오전 5시∼8시(16.5%), 밤 10시∼12시(14.5%), 새벽 0∼5시(12.7%)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는 이에 따라 3일 오후부터 교통량이 증가해 4일 오전 시간대가 이번 귀성전쟁의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구간이 버스 4시간30분, 승용차 6시간 ▲서울-부산 구간 버스 11시간, 승용차 12시간30분 ▲서울-광주 구간 버스 10시간 30분, 승용차 11시간 30분으로 예상됐다.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승용차보다 1시간 이상을 벌 수 있다는 얘기다.

귀성길의 경우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출발하겠다는 응답자가 무려 5.1%으로 나타나 귀성길보다 훨씬 힘겨울 것으로 보인다. 설 당일인 5일 출발하겠다는 응답자는 27.2%.

설 연휴동안 고향을 찾을 귀성객은 지난해보다 0.6% 증가한 2,742만명 수준으로 전망된다. 수송수단별로는 고속버스등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예년과 비슷한 반면 자가용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무려 51%(지난해 44.2%)나 증가했다.

◇ 설을 즐겁게

카풀 귀향길 '기쁨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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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통제

3일부터 6일까지 84시간동안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서초∼신탄진IC(인터체인지)137.4km구간 상하행선에서 버스 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3일 낮12시부터 5일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반포 수원 기흥 오산 안성 천안 청원 신탄진IC와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 호남고속도로 엑스포 서대전IC에서 고속도로 진입이 통제된다.

이어 5일 낮 12시부터 6일 밤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신탄진 안성 오산 기흥 수원 판교 양재 서초등 8개 IC와 중부고속도로 광주, 곤지암등 2개 IC의 진입이 통제된다.

다만 9인승 이상 차량중 6인 이상 탑승한 차량과 수출입 화물을 실은 화물트럭은 이 기간에도 통제받지 않고 자유롭게 고속도로를 드나들 수 있다.

■기타 교통대책

3일∼6일 주요도시의 버스터미널 주변과 고속도로 진입로에서도 버스전용차로제가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반포IC, 남부 시외버스터미널 ∼서초IC를 비롯 부산과 대구 대전 천안 광주등지의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일반 국도 일부에서 양방향 버스 전용제가 실시된다.

한편 정부가 마련한 특별수송대책에 따라 철도는 366개 열차 3,086량이 늘어나고 고속버스는 예비차량이 투입돼 하루 1,136회 추가 운행된다.

국내선 항공편은 185편, 연안여객선은 288회를 각각 늘려 운항한다.

이재열 기자

desper@hk.co.kr

배성규 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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