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취임한 김종구(金鍾久)국군홍보관리소장이 사회적 현안으로 떠오른 문제들에 대한 사견을 언론에 의욕적으로 기고하면서 다소 아전인수(我田引水)격인 논리를 개진, 국방부 내에서도 좀 지나친 「홍보」라는 지적.김소장은 군필자 가산점 폐지 논란과 관련, 언론기고에서 『군 면제자나 여성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군복무를 못한 것인데 이를 불이익으로 느끼는 것은 개인의 권리만을 생각하는 태도』라고 지적. 한국전 초기 대전형무소 재소자 집단처형과 관련한 다른 언론기고에서는 『과거 군사문제를 들춰내는 것은 군과 국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키워 안보를 해치는 만큼 무분별한 폭로를 삼가라』고 주장.
이를 놓고 일부에서는 『김소장의 논리는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군복무를 못한 사람들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사회생활 때 불이익을 받아야한다는 또다른 모순이고, 안보를 위해서는 역사의 진실도 묻어야한다는 것은 50,60년대 「정치안보」 논리』라는 비판이 대두.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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