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1일 『이제 상층부의 부정부패는 없어졌지만 일선 말단에서 국민들이 느끼는 부정부패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가 부정부패 청산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와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 등 신임 당지도부로부터 첫 주례 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처럼 중·하위 공무원들의 비리척결을 강조했다고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국민의 요구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빈부격차의 시정』이라며 『당이 소외계층과 빈민계층 대책을 적극 점검하고 실행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전체 실업률이 4.4%인데 젊은이들의 실업률은 10%를 넘고 있다』면서 『당이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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