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말론(유타 재즈)이 미프로농구(NBA)에서 세번째로 통산 3만득점을 돌파했다.유타 재즈의 포워드 칼 말론은 30일(한국시간) 미니애폴리스에서 벌어진 NBA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서 35점을 추가, 3만23점을 기록했다. 윌트 체임벌린(3만8,387점), 카림 압둘-자바(3만1,419점)에 이어 NBA사상 3번째로 36세 노장 칼 말론이 15년만에 작성한 대기록이다.
3쿼터 3분께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3만점째를 올린 칼 말론은 미네소타의 케빈 가네트로부터 『역사적인 경기였다』라고 찬사를 들었지만 정작 유타는 94-96으로 3연패(連敗)에 빠졌다.
유타는 27승15패, 미네소타는 24승17패. 종료 7.3초전 유타는 칼 말론과 브라이언 러셀이 잇따라 골을 넣어 2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케빈 가네트(29점 13리바운드)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 뒤집기에 실패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90-88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꺾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 87-88로 뒤져 패색이 짙던 4쿼터 막바지, 디트로이트의 제리 스택하우스(26점)는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 슛으로 연결시키고 추가자유투도 성공시켜 3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워싱턴 위저즈는 마이클 조던이 구단주로 경영에 참여한지 열흘만에 새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 마이클 조던은 워싱턴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3-98로 제압했지만 여전히 애틀랜틱디비전 최하위에 머물러있자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가 허드 감독을 해임했다.
문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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