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한강변에 국내 첫 주거용호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강변에 외국인 장기체류자를 위한 주거용 호텔(레지덴셜 호텔)이 국내 최초로 건립된다.서울시는 30일 용산구 한남동 727의 28 옛 면허시험장 부지 4,500평에 3개월 이상 장기 체류 외국인을 위한 주거용 호텔과 전용 주거단지를 외국 자본을 유치, 내년 1월 착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거용 호텔은 특급호텔보다 시설은 떨어지나 숙박료는 저렴해 미국과 유럽 에서는 널리 보급돼 있다.

시는 한남동 호텔 부지를 이미 호텔과 컨벤션센터 건립 방침이 확정된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제품전시판매장 부지 1만평과 함께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산업자원부에 건의키로 했다.

외국인 투자지역이 되면 투자기업은 소득발생후 7년간 법인세와 소득세를 면제받고 이후 3년간 50%를 감면받는 등 각종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지난 연말 외국 부동산업체들을 상대로 투자의사를 타진한 결과 높은 호응을 얻었다』며 『국제 부동산 박람회에도 참가해 사업홍보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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