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에 직보(直報)한 쓴소리보고서, 책으로 읽으세요』. 참여연대가 시민과 대통령을 잇는 개혁 핫라인으로 발간하는 「개혁통신」이 같은 이름의 책(사진)으로 묶여 나왔다.「개혁정론」 「쓴소리 하나」 등 고정란을 통해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 대해 시민사회단체 및 전문가들의 충언과 직언을 가감없이 싣는 「개혁통신」은 1998년 제7호에선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의 로비사실을 최초로 폭로해 화제를 모았다. 김태정(金泰政) 당시 법무장관의 퇴진 요구끝에 1999년 6월 4일 제34호에서 「산은 너무 높이 있고 황제는 너무 멀리 있다」며 대통령을 둘러싼 인(人)의 장막을 비난한 뒤 자진 폐간했던 「개혁통신」은 같은 해 12월2일 제35호로 복간됐다.
전문 390쪽 「개혁통신」 책에는 「검은 로비에 무너지는 절망의 나라」 「차 떼고 포 뗀 개혁」 등 제1호부터 제34호까지 「맵고 쓴 소리」가 빠짐없이 담겨있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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