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념품 가게에서 외국관광객을 상대로 우리 전통혼례 의상을 입혀주고 사진을 찍게 하고 있었다.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좋은 관광상품이라는 생각이 들어 자세히 보았다. 그런데 가게 아주머니는 저고리 고름을 리본 모양으로 대충 매주는 것이었다. 고름이 제대로 매지지 않으니 아무래도 이상했다. 관광객들이 자기 나라로 돌아가 다른 사람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면서 한국의 전통혼례복이라고 말할 것이 아닌가. 작은 것에도 신경을 쓰는 다른 나라의 관광상품에서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김혜선·ssadic@hanmail.net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