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발전부문을 6개 사업단으로 나누고 전력거래소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확정, 28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발표했다.한전의 이번 조직개편은 전력산업구조개편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 즉시 발전부문의 경쟁이 가능토록 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9월 확정된 발전부문의 분할안에 맞춰 이뤄졌다. 신설되는 전력거래소는 주식시장 형태처럼 6개 사업단이 생산한 전기를 매 시간대별로 사고팔게 되며 관련법 통과 이후 본격적인 운영에 대비, 당분간 모의운영될 예정이다.
전력거래소는 매 순간마다 변화하는 전력수요에 대응, 발전사업자와 배전사업자가 시장원리에 따라 시간대별로 전력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영국과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는 이미 운영되고 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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