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서울은행장등 무더기 제재

공적자금이 투입된 제일·서울은행의 부실책임을 물어 신억현(辛億鉉) 서울은행장 대행과 류시열(柳時烈) 전 제일은행장 등 두 은행 전·현직 임직원 176명이 무더기로 제재를 받았다.금융감독원은 28일 제일·서울은행에 대한 부문검사 결과 97년부터 2년간 부실업체에 여신취급 등으로 제일은행은 총 8,135억원, 서울은행은 총7,822억원의 부실채권을 각각 발생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제일은행의 경우 이철수(李喆洙) 신광식(申光湜) 전 행장과 김유홍(金裕洪) 전상무를 문책 경고, 류시열 박기진(朴基鎭) 전 행장과 정광우(鄭光宇) 전 상무 등 전직 임원 18명을 주의적 경고 조치하고, 직원 65명에게는 문책 요구 조치했다.

서울은행의 경우 손홍균(孫洪鈞) 장만화(張滿花) 김준협(金俊協) 전 행장을 문책 경고, 신억현 현 행장대행과 신복영(申復泳) 전 행장을 비롯한 임원 24명에게는 주의적 경고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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