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올들어 세번째 광우병(BSE) 발생이 중부 캉탈 지역에서 확인됐으며 이에 따라 문제의 소와 함께 사육되던 소떼를 모두 도살했다고 프랑스 농무부가 27일 발표했다.이로써 프랑스에서는 광우병이 지난 1991년 처음 보고된 이래 모두 84건이 확인됐으며 지난해 한해동안에만 31건이 보고됐다. 영국의 경우 지난해 무려 1,869건의 광우병이 확인됐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23일 앞으로 수개월에 걸쳐 수만마리의 소에 대해 광우병 감염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감염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농무부 관리들은 프랑스가 영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계속 금지하기 위한 명분을 강화화고 영국측에 일종의 모범을 보일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리=이창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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