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시민연대(정개련·공동대표 손봉호·김수규)는 27일 김종필(金鍾泌)자민련명예총재, 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 김윤환(金潤煥)한나라당부총재 등 3선이상 중진의원 27명이 포함된 「유권자가 알아야 할 15대 국회의원」 8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이중 경실련과 총선연대 등 3차례의 명단에 모두 포함된 전현직 의원은 29명으로 민주당 10명, 자민련 8명, 한나라당 10명 무소속 1명등이다.
정개련은 이날 오전 서울YMCA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현직 의원 329명을 대상으로 정치전문가 10명과 시민평가위원 40여명이 3차례에 걸쳐 토론을 벌인 결과, 새천년민주당 33명 자민련 20명 한나라당 28명 무소속 6명의 최종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개련은 선정기준과 관련, 『17가지 평가기준 중 전과 사실, 잦은 당적변경, 지역감정 조장 등 3가지 A급 기준중 1가지 이상에 해당될 경우는 명단에 포함시켰으며, 지위·특권 남용, 의정활동 투명성 저해, 폭언·폭력 전력 등 6가지 기준에 무게를 두고 명단을 작성했다』고 말했다.
명단에 포함된 사유로는 잦은 당적변경(철새 정치인)이 40여명으로 가장 많고 전과 사실이 30명안팎, 지역감정 조장 15명, 지위·특권 남용 10여명 등으로 2가지 이상 기준에 저촉된 의원이 20여명에 달했다.
김석수(金石洙)사무처장은 『16대 총선에 출마하는 모든 원외출마예상자들에 대한 정보도 함께 공개해야 한다는 형평성 논란이 있어 2차명단 발표 때는 「16대총선 원외출신 출마예정자 중 유권자가 알아야 할 정치인」과 「정개련 선정-바람직한 15대 국회의원」명단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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