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시민연대가 최근 발표한 공천반대명단을 보면 판정에 있어 너무 획일화한 기준을 적용하지 않았나 싶다. 명단에 포함된 많은 의원들이 억울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명단에 오른 사람은 모두 같다」식의 도매금 취급이 아닌 다른 방식의 명단 발표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영화나 비디오 추천시 그 작품의 완성도 등을 알려주는 별(★)표를 이용해 총선 입후보자들의 점수를 매기는 방법은 어떨까. 예를 들면 별이 5개면 당선되어서는 절대 안될 사람, 2개면 부적격자이지만 낙선운동까지 벌일 필요가 없는 사람 등으로 명단 발표에 유연성과 다양성을 부여했으면 한다. 이번 시민낙선운동이 단순히 정치권에 대한 불신운동 차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정치인에 대한 올바른 판단 정보를 주는 시민운동이 되었으면 한다. 조성훈·서울 구로구 구로본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