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재벌 가운데 LG와 SK그룹이 상호채무보증을 모두 해소했으며 삼성과 현대도 해소시한인 3월말까지 채무보증을 완전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6대이하 그룹 중 일부는 기한내 채무보증해소가 어려워 제재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2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30대 기업집단 채무보증현황」에 따르면 30대 재벌 채무보증잔액은 작년말 현재 4조2,906억원으로 지난해 4월1일이후 5조4,918억원 가량이 정리됐다.
LG와 SK그룹이 상호채무보증을 완전 해소했고 현대와 삼성은 각각 602억원, 1,275억원만 남았다. 6대이하 그룹도 대부분 미정리 채무보증규모가 1,000억원 미만이어서 시한내 정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동아그룹은 무려 7,291억원의 채무보증이 남아있고, 쌍용과 아남도 미정리 채무보증액이 각각 4,687억원, 3,629억원에 달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기한내 해소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부실그룹에 대해선 3월말까지 수시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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