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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JP 속내뭘까

입력
2000.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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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이 27일 개최한 「헌정질서 파괴책동 분쇄를 위한 결의대회」에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김명예총재는 지난 주에는 민주당의 내각제 강령 배제와 관련 『말로만 하면 누가 믿느냐』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겨냥했다. 하지만 최근 총선시민연대가 자신을 공천반대 명단에 포함시킨 뒤로는 직설적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그는 26일 측근들과 만나 『결정적일 때 말하는 거야』라고만 말했으나 청와대측에 대해 상당한 불쾌감을 갖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이 대통령 회견을 성토한 성명을 보여주자 JP는 성에 차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 JP의 핵심측근은 『JP는 지난해 갖은 수모를 당하면서도 내각제 연기에 합의해줬다』며 『그럼에도 청와대측이 이렇게 섭섭하게 대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JP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JP는 침묵속에서도 후방에서 당내의 강경투쟁을 지휘하고 있다. 그는 26일 오후 마포당사에서 이한동(李漢東)총재대행과 만나 공동정부 철수여부 등에 대해 깊숙히 논의했다. 그는 또 김현욱(金顯煜)총장, 이양희대변인 등 강경파들을 독려하고 있다. 자민련의 한 당직자는 『JP는 자신의 말 한마디면 모든 상황이 끝나게 되므로 말을 아끼고 있다』며 『그러나 머지않아 JP가 직접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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