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7일 위란토 장군을 비롯, 각료를 겸직하고 있는 군장성 4명이 전역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전역한 장성은 위란토 안보장관, 수실로 밤방 유드호요노 광산에너지장관, 아굼 구멜라 교통장관, 프레디 눔베리 행정개혁장관 등이다. 그러나 이들의 장관직은 그대로 유지된다.
와히드 대통령은 『장성들의 퇴역명령에 서명했다』며 『각료직을 맡은 장성의 퇴역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들의 퇴역은 군부내 와히드 대통령 반대세력의 준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으며 와히드 대통령이 위란토를 비롯한 핵심 군인사를 제거한다는 소문도 나돌았었다.
군부 인사는 수하르토 전대통령 때부터 각료직을 비롯한 정부 고위직을 차지하면서인도네시아 정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자카르타 AP=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