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김대웅·金大雄검사장)는 27일 반부패국민연대가 제출한 병역비리 의혹 인사는 이름이 중복된 경우를 제외하면 150여명이라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병역비리 의혹 인사 명단 가운데 지난해 검찰과 군검찰의 병무비리 수사 당시 수사대상에 올랐던 인사는 한 두명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옷로비사건 관련자 위증사건 수사중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전회장의 사돈인 국제항운㈜ 대표 김유석씨가 군의관에게 돈을 주고 최전회장 둘째 아들이 병역을 면제받도록 해 준 혐의를 포착, 김씨와 군의관을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반부패국민연대측이 제기한 병역비리 의혹 명단에 최전회장 아들 이름도 있는 만큼 수사의 주체가 정해지는대로 중수부가 사건을 이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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