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구조조정 총괄기구 신설

정부와 대우 채권단은 대우 계열사의 해외매각 등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전담할 대우구조조정 총괄기구를 설립키로 했다. 총괄기구는 오호근(吳浩根)기업구조조정위원장이 맡아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이용근(李容根)금융감독위원장은 27일 오전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한빛·산업·조흥·외환 4개 대우 주채권은행장들과 회동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영재(金暎才)금감위 대변인이 전했다.

김대변인은 『채권은행장들이 이같은 총괄기구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이위원장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채권단 중심으로 설립될 총괄기구는 대우차 대우전자 등의 매각작업을 주도하고 채권단의 채무조정, 신규 운영자금 지원 등에 대한 채권단간 이견조정기능을 하게 된다.

유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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