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가는 한창 설날 분위기로 들떠있다. 매장 곳곳에는 곱게 수놓은 설빔을 비롯해 부모와 자녀들에게 줄 각종 선물세트들로 가득하다. 1월 정기 바겐세일동안 그다지 「재미」를 보지못한 시중 백화점들은 설날을 맞아 귀성길 차량 무상점검, 세뱃돈 교환 등 다양한 서비스와 경품행사및 이벤트를 마련,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세뱃돈을 새돈으로 바꿔드립니다
명절날 아이들이 고대하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세뱃돈이다. 빳빳한 세뱃돈을 받아들고 좋아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부모들도 저절로 흐뭇해지기 마련. 대부분의 백화점들이 헌돈을 새돈으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 영등포점은 25일부터 6층 환전데스크에서 1인당 50만원까지 신권으로 교환해 주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영등포점은 이 서비스를 위해 한달전부터 신권을 확보해왔다. 한신코아도 광명점(2월4일까지), 성남점(28-2월4일)에서 1,000원, 5,000원, 1만원권을 1인당 10만원까지 새돈으로 교환해 준다. 뉴코아동수원점은 29,30일 양일간 1층 안내데스크에서 역시 1,000원, 5,000원, 1만원권을 신권으로 교환해준다. 1인당 5만원까지이며 총 1,000만원이 준비돼있다. 그랜드 일산점도 2월 3,4일 양일간 지하1층 환전소에서 1인당 30만원까지 새돈으로 바꿔준다. 총 준비한 돈은 1일 3,000만원.
■ 고향길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
귀성길에 오르기 전에 꼭 챙겨야 하는 사항이 자동차 점검이다. 백화점에서 는 고객들이 쇼핑하는 동안 무료로 차량점검을 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킴스아울렛 평촌점 지하4층의 「킴스경정비센터」에선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다음달 4일까지 오일류, 냉각수, 타이어공기압, 밧데리 등을 무료점검해주며 저렴한 가격에 부품교환도 해주고 있다. 한신코아 성남점은 다음달 1일까지 지하2층 카서비스 「TOO」에서 승용차 전차종에 대해 밧데리, 브레이크액 등을 무료 점검해 준다.
갤러리아 서울역점에선 귀성객을 위한 무료주차 서비스를 실시한다. 2월3-6일 서부역에 위치한 백화점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를 해주며 27-2월4일 10만원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 한해 제공한다. 미도파는 선물세트를 대량 구매한 고객을 위해 빨깐조기를 입은 아르바이트 직원을 고용, 고객들의 짐을 주차장이나 버스정류장까지 들어주는 친절 서비스를 실시한다.
■ 행운의 경품 행사
쇼핑을 하며 행운의 경품도 탈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됐다. 신세계는 광주점을 제외한 전점에서 28-2월3일 7일동안 「설날 선물 행운 경품큰잔치」행사를 실시한다. 10만원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오후6시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나눠준다. 신세계 10만원 상품권(매일 20명), 한우 종합세트(매일 20명) 등이 경품으로 나와있다.
LG 구리점은 다음달 4일까지 2인기준으로 14만원에 상당하는 「워커힐 디너쇼」에 600명의 고객을 초청한다. 5만원이상 구매고객 3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저녁만찬과 매직쇼, 한국전통민속쇼 등 다채로운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초대권(2인용)을 경품으로 나눠준다. 디너쇼는 2월20일 오후7시30분. 또 부천점(29,30일)과 안산점(26-28일)에선 전문가 타롯점과 컴퓨터 토정비결을 통해 올해의 운세를 점쳐주는 이색 서비스도 제공한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