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野 선대위장 '홍사덕+1∼2명' 구상인듯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野 선대위장 '홍사덕+1∼2명' 구상인듯

입력
2000.01.28 00:00
0 0

홍사덕(洪思德)의원이 27일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한나라당은 영입교섭 과정에서 『위상에 걸맞는 자리를 보장하겠다. 선거대책위원장이 그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하순봉(河舜鳳)총장 등 주요 당직자들은 『선거대책위 체제에 관해선 어떤 결론도 내려진 게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투톱 혹은 스리톱 체제로 간다는 방침을 정한 것 같다.민주당과의 역학관계를 고려할 때 홍의원을 단독 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원톱 시스템이 유용하다는 주장도 있다. 거물급 인사를 복수 선대위원장에 임명하면 괜히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의 위상만 높여주는 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보다 중후한 인물을 공동 선대위원장에 앉혀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와 각을 세우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회창(李會昌)총재 입장에선 홍의원을 단독 선대위원장으로 했을 경우 예상되는 당내 반발도 감안해야 한다. 일각에선 여성표 등을 고려해 박근혜(朴槿惠)부총재를 기용하자는 의견도 있으나 총재실 분위기는 『아니오』쪽이다. 한 핵심관계자는 『박부총재는 경북지역에 출마해야 하는데 선대위원장직을 수행할 수 있겠느냐』면서 『특히 선거구 재획정으로 수도권의 비중이 엄청나게 높아졌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인선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현승일(玄勝一)국민대총장도 조만간 입당할 것』이라며 『현총장은 고향인 경북지역 출마를 원하고 있는데, 좀 더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선대위 인선과 관련해 이총재가 여러 생각을 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홍희곤기자

hgh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