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어린 꿈나무에게 '그린의 꿈'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어린 꿈나무에게 '그린의 꿈'을

입력
2000.01.27 00:00
0 0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불곡초등학교가 국내 최초로 교내에 골프연습장시설을 설치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습을 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이 학교는 최근 박세리 김미현 등 국내 골프선수들의 선전으로 골프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10월중순께 학부모총회를 통해 골프연습장 설치를 협의했다. 당시 총회에 참석한 학부모의 95%이상이 이에 찬성했고, 학교측은 곧바로 시설공사에 들어갔다. 학교는 교내 뒷편에 있는 100여평규모의 짜투리땅을 3,500만여원을 들여 7타석을 갖춘 골프연습장으로 개조,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강습을 시작했다. 학생들의 지도를 위해 프로골퍼 3명을 초빙, 오전 7시50분~오전 9시, 오후 2시~오후 7시 강습을 하고있다.

초등학생 체형에 맞는 시설로 꾸며진 데다 강습료도 한달에 3만원이어서 300여명의 학생들이 신청하는 열기를 보였다. 학교측은 우선 선착순으로 160명을 선발했다.

골프경력 1년의 정지수(11·4학년)군은 『사설 골프장시설은 어른 중심으로 돼 있어 불편함이 있었으나 친구들과 같이 몸에 맞는 골프를 배우게 돼 훨씬 재미있고 신난다』며 『열심히 연습해 세계적인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학교 박재학(朴在學·55)교장은 『모든 운동은 어릴 때 정확한 기본기를 습득케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을 선발, 특별교육을 통해 골프 꿈나무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분당 불곡초등교 학생들이 교내 골프연습장에서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