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26일 주부들의 정보화를 돕기 위해 학원연합회와 공동으로 전국 800여개 컴퓨터학원을 지정, 주부 100만명을 대상으로 3월2일부터 내년 8월말까지 인터넷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수강 주부들에 대해서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원연합회와 협의해 현재 월 10만원선인 수강료를 3만원으로 내리고, 교재도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교육과정은 월 20시간으로 주부들의 편의를 위해 오전중에 개설하되 직장여성들의 수요가 있을 때는 저녁반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내용은 인터넷 홈쇼핑, 전자우편, 정보검색 방법, 음란물 차단법 등이며 컴퓨터 기초지식이 없는 주부들을 위해 PC 기초교육도 병행하기로 했다.
또 교육수료후 인터넷 정보검색사 과정 등 전문과정을 수강하려는 주부에게는 원하는 과정의 수강료를 20% 할인해 주고, 교육과정이 끝난 뒤에는 집에서 인터넷을 실습할 수 있도록 PC통신 1개월 무료이용권을 줄 예정이다.
지정 학원에 대해서는 인터넷 전용선 요금 할인폭을 현행 40%에서 60%로 확대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해줄 방침이다.
주부 인터넷교실을 개설하고자 하는 학원은 2월9일까지 각 지방체신청에 신청하면 되고, 지정학원 명단은 2월15일 정통부 홈페이지(www.mic.go.kr)에 발표한다. 수강을 원하는 주부는 2월23일부터 ARS(02-700-4884)를 통해 가까운 지정학원을 안내받아 등록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각 지방체신청 정보통신과나 한국정보문화센터(02-3660-2532~7)로 문의하거나 인터넷(http://edu.info21.or.kr)으로 알아볼 수 있다.
한편 정통부에 따르면 주부들의 PC이용률은 10.9%, 인터넷 이용률은 1.8%로 전체 평균(각각 37.9%, 15.2%)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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