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나리분지에서만 서식하는 희귀곤충 「울도하늘소」를 대량으로 인공증식, 관광상품으로 만든다.26일 울릉군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 농업과학기술원과 증식 및 상품화 기술사용계약을 맺고 대대적인 증식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올해 울릉읍 사동 자생식물원에 인공사육시설과 생태관찰관을 만들어 2002년까지 6만마리를 인공 증식해 울릉도 전역에 방사하기로 했다.
군은 울도하늘소를 울릉도 상징 캐릭터로 개발, 책자 티셔츠 모자 열쇠고리 메달 등에 증식된 울도하늘소를 활용해 관광상품을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다.
딱정벌레의 일종인 울도하늘소는 검은 색 바탕의 등에 노란점들이 아름답게 생겨있고 몸길이가 1.4~3㎝로 약간 가늘고 긴 원통형으로 뽕나무와 무화과나무 등에 주로 서식한다.
포항=이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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