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총인구는 1999년 12월31일 기준으로 1,032만1,449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내국인은 1,026만260명이고 외국인은 5만7,18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가 26일 발표한 1999년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년과 비교해 내국인은 6,246명 감소한 반면 외국인은 6,199명 증가해 총인구는 전년대비 47명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시 인구가 1993년이후 매년 1% 안팎으로 줄어온 데 비해 감소폭이 눈에 띄게 둔화된 수치다.
성별로는 남자가 514만1,141명 여자가 512만3,119명으로 각각 0.11% 0.01% 감소했으며, 연령계층별로는 207만7,932명으로 20.24%의 분포를 보인 20대에 이어 30대(18.62%) 40대(15.35%) 10대(14.45%)순으로 나타났다.
여자 100명당 남자수를 비교하는 연령별 남녀성비에서는 10대미만이 110.83, 10대는 109.65, 30대는 104.94로 조사돼 연령이 어릴 수록 불균형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 강북지역(518만2,731명)이 강남(513만8,718명)보다 조금 많았고, 구별로는 66만8,421명의 송파구가 전체 6.0%를 차지해 가장 인구가 많은 구로 나타났으며 1.25%로 12만9,061명이 살고 있는 중구가 가장 인구가 적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평균 1만9,773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된 동별분포에서는 강서구 등촌3동이 4만1,270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구 소공동이 1,860명으로 가장 적었다.
이와함께 서울의 100세이상 고령자는 남자 31명 여자 311명으로 집계됐으며 그중 은평구에 26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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