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주류 중진인 김상현 의원이 26일 자신이 총선시민연대의 공천반대 명단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총선시민연대측에 공개토론을 제안하고 나섰다. 총선시민연대의 공천반대 인사 선정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므로 과연 얼마나 공정하고 형평성을 갖고 명단을 선정했는지 공개로 토론해보자는 것이다.김의원은 성명을 통해 『한보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38인중에서 13명만이 명단에 포함됐으며 특히 유일하게 무죄판결을 받은 본인이 대상에 포함된 것은 특정인을 제거하기 위한 군사정권식 음모』라고 주장했다.
김의원의 한 측근은 『평소 총선시민연대측에 가까웠던 인사는 빼주는 등 정략적으로 명단을 선정한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또 국회환경포럼회장으로 활동하면서 15대 임기중 14개의 환경관련 법률제·개정에 앞장서 5년간 국회 최우수연구단체로 뽑혔고 유엔 환경상을 수상한 경력 등을 들어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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