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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도 반한 '리퀴드메탈' 골프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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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도 반한 '리퀴드메탈' 골프클럽

입력
2000.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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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미 클린턴대통령이 패사디나소재 칼텍(캘리포니아 공대)에서 2001년 연방정부 예산계획을 발표하는 연설을 마친 후 한인업체인 리퀴드메탈사(대표 제임스 강)와 칼텍이 공동으로 개발한 신소재 「리퀴드메탈」 골프클럽 풀세트를 증정받아 관심을 모은 적이 있다.골프광인 클린턴대통령이 흡족해 하며 곧바로 골프장으로 가지고 갔다는 리퀴드메탈은 어떤 소재일까. 이 재질은 티타늄 지르코늄 니켈에다 동과 베릴륨을 합금한 신소재이다. 특성은 티타늄에 비해 반발력이 높은데다 일반합금보다 휠씬 강하고 성질도 지속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에너지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힘을 정확히 전달, 부드러운 스윙에도 임팩트시 볼이 쭉 뻗는 느낌을 준다. 강도도 티타늄보다 2배나 높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 같은 시기에 나온 신소재 머레이징보다 상용화되지 못하는 단점을 안고 있다.

꿈의 신소재 리퀴드메탈까지 이어진 클럽헤드의 재질은 1990년대들어 급격히 발전해 왔다. 90년대 초반 금속재질인 메탈이 기존의 카본을 대체하며 급속히 보급됐다. 이어 1995년께부터 우주항공소재인 티타늄과 드랄미늄(드랄루민)이 메탈의 자리를 급속도로 빨리 잠식해 갔다. 메탈에 비해 엄청나게 가벼운데다 반발력은 3∼4배나 높았기때문이다.

이어 지난해 리퀴드메탈과 머레이징이 등장, 프로골퍼들의 스코어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소재의 제품들은 가격이 비싸기때문에 우드는 아직도 티타늄 재질을 사용하고 있는 반면 아이언은 리퀴드메탈과 머레이징으로 바뀌고있는 추세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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