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재.이재정씨 시민단체 연계 6개월간 비공개작업 증거확보"자민련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시민연대의 공천반대 인사 명단 공개와 관련, 「새롭게 민주당에 참여한 세력」들과 시민단체의 연계 의혹을 제기하고 『공동정부와 커넥션이 있는 외부세력이 우리당의 존립근거를 말살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2여공조 파기 가능성을 정식 거론했다.
-총선시민연대의 공천반대 명단 공개에 대해.
『법과 질서를 지키지 않는 시민운동은 허용돼선 안된다. 문화혁명식 인민재판을 통해 헌정질서가 부정되는 사태가 참으로 우려스럽다』
-민주당·청와대와 시민단체간의 연계의혹을 제기했는데.
『김성재(金聖在)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민주당 이재정(李在禎)정책위의장 등이 시민단체와 연계해 상당한 커넥션을 갖고 6개월 동안 비공개로 작업을 해왔다는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다. 상당한 자료를 이미 수집해 놓고 있으며 증언자도 확보하고 있다. 적당한 시기가 되면 (관련증거를) 공개하겠다. 새롭게 민주당에 참여한 세력이 많은데, 그 중에는 성직자들도 있다』
-공동정부에서 철수하나.
『우리는 수많은 희생과 고통을 감수하면서 공동정부를 지키려고 노력해 왔다. 모든 것을 배제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의견을 물을 것이다』
-선거법 공조와 여권연합공천은 어떻게 되나.
『앞으로 선거법 협상에서 2여 공조는 없다. 정당한 주장이라면 한나라당측과도 공조할 것이다. 지금처럼 상황이 진행되고 양당이 이념과 헌정질서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크다면 연합공천도 의미가 없다』
-공동정부에 진출해 있는 박태준(朴泰俊)총리가 총리직에서 철수할 가능성은. 『정부구조가 갑작스럽게 혼란을 겪는 것은 바람직하지않다. 그러나 당원들의 절규가 커지고 국가적 상황이 그것을 요구한다면 적당한 시기에 당론을 모아 생각할 수 있는 문제이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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