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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연세 새천년 첫 정상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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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연세 새천년 첫 정상 격돌

입력
2000.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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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와 연세대가 각각 고려대, 한양대를 물리치고 새천년 농구대잔치의 패권을 다투게 됐다.연세대는 25일 장충체육관에서 계속된 코맥스배 2000 농구대잔치 한양대전에서 김동우(21점) 박광재(13점)의 활약으로 한양대를 80-71로 물리치고 2년만에 패권탈환을 노리게 됐다. 또 중앙대는 높이의 우세를 바탕으로 고려대를 74-57로 일축하고 대회 2연패를 바라보게 됐다.

야투의 정확도와 작전부재가 승부를 갈랐다. 연세대는 김동우 최병훈 등의 확률높은 야투로 착실히 득점한 반면 한양대는 오태윤 김경석 등의 슛이 번번히 림을 외면했고 돌파만 노리는 단조로운 공격으로 추격에 실패했다.

연세대 김동우는 한양대 센터 김태완이 투입되자 외곽으로 돌며 이형주에게 골밑찬스를 제공하는 한편 간간히 3점슛을 터뜨리는 노련한 플레이로 팀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양대는 후반 7분 45-55로 뒤진 상황서 변화를 꾀했어야 했지만 시기를 놓치고 종료 5분전에야 전면강압수비로 나서는 바람에 분위기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이어 벌어진 경기서 중앙대는 김주성-송영진 더블포스트의 변함없는 활약으로 지공으로 나선 고려대의 거센 추격을 따돌렸다.

전반 고려대에 3점슛 6개를 허용하며 48-44로 간발의 리드를 지킨 중앙대는 후반들어 벤치로 물러났던 송영진이 다시 투입되면서 고공농구의 위력을 되찾아 9분께 52-39로 점수차를 크게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가름했다.

고려대는 센터 이규섭의 결장으로 김주성을 밀어내는데 실패, 97∼98년 대회에 이어 또다시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중앙대와 연세대는 26일부터 3전2선승제로 대망의 농구대잔치 우승을 다투게 된다.

◇준결승 전적

연세대 80-71 한양대

중앙대 74-57 고려대

이범구기자

lbk121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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