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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선정성' 갈수록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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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선정성' 갈수록 심하다

입력
2000.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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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진흥원이 25일 발표한 「텔레비전 프로그램 선정성 및 폭력성 분석 보고서」에서 선정성이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장르는 드라마, 폭력성이 가장 문제가 되는 장르는 만화인 것으로 드러났다.이 보고서는 KBS1 등 방송 3사 4개 채널의 지난해 10월 30일~11월 5일 방송 프로그램을 분석했다. 선정적 동작, 선정적 노출, 신체접촉, 선정적 언어 등 선정성이 가장 강한 장르는 드라마(25.9%)로 나타났고 다음은 영화(15.2%) 버라이어티쇼(14.4%) 순이었다. 가장 선정적인 프로그램은 몸매를 주제로 해 방송한 MBC 「시사매거진2580」으로 10분당 선정성 빈도가 10.62회였다. KBS 2TV 「연예가 중계」 SBS 「맛을 보여드립니다」 KBS2 「오!해피데이」 SBS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 KBS2 「시사터치 코미디 파일」 SBS 「당신은 누구시길래」도 선정성이 강한 프로그램으로 지적됐다.

텔레비전에서 폭력성이 가장 강한 장르는 만화(25.4%)로 조사됐고 다음은 영화(20.5%) 드라마(15.76%) 순이었다. 폭력빈도가 가장 많은 프로그램으로 조사된 KBS2 「지구용사 벡터맨」에선 10분당 폭력적인 장면이 19.2회 나타났다. 다음은 MBC 「날아라 호빵맨」 MBC 「생존게임」 KBS2 「무적캡틴 사우르스」 KBS2 「태양의 기사 피코」 순이었다.

한국방송진흥원 박응진 연구원은 『갈수록 방송 프로그램에서 선정성 장면과 폭력 빈도수가 급증하고 있다. 시청자 보호 차원에서 프로그램별로 연령별·내용별 등급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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