숑광카이 중국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이 24일 워싱턴을 방문, 한동안 중단됐던 미국과 중국간의 군사 교류가 재개됐다.熊중장은 미국에 3일간 머물면서 윌리엄 코언 장관을 비롯한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과 회담을 갖고 고위급 미중 군사교류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의원, 중국 전문가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미국과 중국은 이번 기회에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중국의 무기 수출, 코언 장관의 중국 방문 등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언 장관이 1998년 1월 중국을 방문한 이후 서로 이해가 엇갈리는 사안이 잇따르면서 양국 관계는 냉랭해졌으며 지난해 코소보를 공습하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폭격기가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대사관을 오폭한 사건이 결정적으로 작용해 양국간 군사 교류가 단절됐다.
케네스 베이컨 미 국방부 대변인은 熊중장의 방문과 관련, 『오폭 사건 이후 관계를 재구축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며 미국과 중국이 군사 분야에서 접촉과 협의를 재건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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