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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슬램덩크 "최고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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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슬램덩크 "최고는 누구"

입력
2000.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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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 날아올라 마음껏 내리꽂는 슬램덩크, 마치 백보드를 무너뜨릴 것만 같은 파괴력에 코트는 순식간에 열광의 도가니에 휩싸이기 일쑤다.2000년 미프로농구(NBA) 최고의 슬램덩커는 누가 될 것인가. NBA 2000 올스타경기 전야행사로 내달 13일(이하 한국시간) 열릴 슬램덩크 콘테스트에 쏟아지는 관심이 벌써부터 심상치 않다.

지난 시즌 NBA 신인왕을 거머쥐며 차세대주자로 떠오른 빈스 카터(토론토 랩터스)가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올스타 투표에서도 1위. 카터 외에 트레이시 맥그레디(토론토 랩터스) 스티브 프랜시스(휴스턴 로케츠) 래리 휴즈(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앤투완 제이미슨(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제리 스택하우스(디트로이트 피스톤스)도 신기에 가까운 실력을 선보인다.

올해로 15번째인 슬램덩크 콘테스트엔 지상최대의 묘기가 속출한다. 1997년엔 코비 브라이언트가 공중에 몸을 띄운 상태로 손가락으로 공을 돌린 다음 다리사이로 통과시켜 덩크슛을 터뜨리는 묘기로 타이틀을 가져갔다.

한편 올스타멤버의 면모도 속속 가려지고 있다. 내달 14일 오클랜드에서 벌어질 경기를 앞두고 30일 올스타 투표결과가 발표된다.

포지션별로 보면 동부콘퍼런스에선 포워드에 빈스 카터(토론토), 가드엔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센터로는 알론조 모닝(마이애미 히트)이 1위에 올라 있고 서부콘퍼런스에선 각각 케빈 가네트(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제이슨 키드(피닉스 선스) 샤킬 오닐(LA 레이커스)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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