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연휴에는 지난해 설 연휴보다 0.6% 증가한 2,742만명이 귀향길에 나설것으로 전망됐다.2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전국 4,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귀향길에 나설 인원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며 계획하고 있는 교통수단으로는 자가용이 51%로 가장 많고 다음은 시외및 전세버스 35.1%, 고속버스 8.5%, 철도 3.1%, 항공 1.5%, 선박 0.8%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귀성객들의 80%가 2월3일 오후부터 4일 오전사이에 출발할 계획이었고 귀경은 설 다음날인 6일에 51.9%가 몰릴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에 따라 3~7일 5일간을 설연휴 특별수송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건교부 해양수산부 경찰청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철도 버스 항공 등에 대한 특별수송대책을 수립했다.
철도의 경우 366개 열차 3,086량을 늘리는등 수송력을 평소에 비해 16%가량 강화해 234만명을 수송하고 고속버스는 예비차 358대를 투입, 1일 평균 1,136회를 증편키로했다.
한편 설연휴 기간동안 고속도로 이용차량의 경우 작년보다 12.8% 증가한 1,155만대로, 이 가운데 수도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214만대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따라 3일 낮12시부터 6일 밤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_신탄진 137.4㎞상하행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되고 경부 중부 호남고속도로 일부 인터체인지(IC)에서는 9인승 승합자동차 가운데 6명이상이 탑승한 차량과 수출용 화물수송차량을 제외한 전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진출입이 통제된다.
경찰청이 마련한 대책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서초_신탄진 외에 강남고속버스터미널_반포IC, 남부시외버스터미널_서초IC를 비롯, 부산과 대구, 대전, 천안, 광주등지의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일반국도 일부에서 양방향 버스 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이재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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