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의 꿈을 안고 이번 대학입시에 도전한 수험생이다. 하지만 잘못 인쇄된 원서 때문에 그 꿈이 좌절됐다. 내가 구입한 응시원서는 접수일자가 24일까지로 돼있었다. 그러나 실제 접수일자는 23일까지였다. 나는 원서에 인쇄된 내용만 믿고 24일 접수하러 갔으나 거절당했다. 학교측은 『일부 잘못 인쇄된 원서가 판매된 것은 우리 잘못이지만 기한이 넘었기 때문에 원서를 받을 수 없다』고만 대답했다. 잘못은 인정하지만 책임은 질 수 없다는 학교측의 태도에 불쾌감이 가시지 않았다. 함미희 miheeham@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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