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9시 30분께 서울 강북구 미아3동과 9동일대 3,000여 가구에 갑자기 전기공급이 끊겨 1만여명의 주민들이 영하의 추위속에서 고통을 겪었다.이날 정전사고로 대부분 가구에 보일러 가동이 중단되면서 일부 주민들은 추위를 피해 차량 등으로 옮겼으며 대부분 점포들도 서둘러 문을 닫았다.
또 구청과 한전 등에는 「흑한속에 예고도 없이 정전이 발생한 원인을 밝혀달라」는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한전측은 20여명을 투입, 긴급복구에 나서 1시간만인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전기공급을 재개했다. 한전관계자는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선로에 이상이 생겨 사고가 발생한 것을 보인다」면서 「정확한 원인은 조사중이다」고 밝혔다.
정녹용기자 1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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