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텔레콤은 25일 전화가 걸려오면 향기가 나는 휴대폰 「미즈100」을 개발, 3월 말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이 제품은 휴대폰 아랫부분에 향기를 내는 부품을 장착, 전화가 걸려오면 전파신호에 따라 장미, 커피향 등 머리를 맑게 하는 10여가지의 향기를 발산한다. 일종의 전자향기를 발산하는 장치는 이온EDS에서 개발했으며 휴대폰의 전기신호에 따라 다른 향기를 내도록 조절하는 소프트웨어는 와이드텔레콤에서 개발했다.
김재명(金在明)사장은 『실제 향기가 아닌 전자향기라서 인체에는 무해하며 3개월에 한번씩 전자신호에 따라 분말이 섞이면서 향기를 만들어 내는 카트리지만 교환해 주면 계속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이 제품을 3월부터 한통프리텔에 10만대를 납품하기로 계약했으며 SK텔레콤에도 공급계약을 추진중이다. 김사장은 『올해 국내에 15만대를 출시할 예정이며 중남미, 중국 등 해외에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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