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 감기약을 사러가면 대체로 이틀분을 지어준다. 별 이의없이 습관적으로 사오긴 하지만 문제는 그렇게 사온 약들의 상당수가 남겨진 채 버려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조제약이 아니더라도 연고나 알약 등 종류도 다양하다. 더구나 남겨진 약은 아깝다고 함부로 먹기도 어렵거니와 처방전을 상세하게 알 수도 없다. 이렇게 버려지는 약을 금액으로 치면 엄청날 것이다. 약의 오용 못지 않게 남용도 심각하다는 얘기다. 약을 구입할 때는 최소량을 구입하고 약국이나 병원에서도 일방적으로 지나치게 많은 약을 판매하지 말았으면 한다. 연고나 알약 등은 가까운 약국에 가져가서 재 사용여부나 처방전을 알아 볼 수 있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이용호·경남 사천시 선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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