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서울은행에 대한 금융기관 위탁경영 방침을 철회하고 3월 정기주총이전에 은행장을 국내외에서 공모해 경영을 맡기기로 했다. 정부는 또 경영자 선정후 6개월이내 서울은행 민영화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금융감독위원회 남상덕(南相德)국장(감독법규관)은 24일 『그동안 서울은행의 위탁경영기관 선정과 관련해 6∼7개 기관이 관심을 표명했고 3∼4개사로부터 예비제안서도 받았으나 관계부처와 협의한 결과 마땅한 후보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남국장은 『금융기관에 경영을 위탁하지 않고 3월 정기주총 이전에 모건스탠리가 국내외에서 공모를 통해 최고경영자를 선정하게 될 것』이라며 『선정되는 최고경영자에게는 경영에 대한 전적인 자율권을 보장하며 경영성과에 맞는 보수도 책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국장은 『최고경영자 공모와 관련한 자격요건이나 선정절차 등은 모건스탠리가 마련할 예정』이라며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에 따라 경영자 선정후 6개월이내에 서울은행의 해외 및 국내매각 등 민영화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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