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는 24일 도박과 증권, 오락, 음란물, 채팅 등 인터넷 유해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인터넷 종합관리 시스템」을 다음달 1일부터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인터넷 유해사이트 접속을 차단할 뿐 아니라 수시로 직원들의 인터넷 사용 현황을 감시,「차단리스트」에는 없더라도 내용이 불건전한 인터넷 이용을 통제하게 된다.구 관계자는 『공무원과 교사 등이 근무시간중 「사이버 도박」을 비롯한 유해 사이트에 접속, 업무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지적에 따라 감시 및 차단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이날 인터넷 접속 차단 시스템인 방화벽(Fire Wall) 등을 이용,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유해사이트 접속을 차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본청 전부서는 물론 산하기관과 사업소, 25개 구청에도 인터넷 이용 감시 및 유해사이트 접속차단 시스템을 설치, 직원들의 인터넷 사용동향을 파악토록 지시했다. 시 관계자는 『유해사이트를 차단함으로써 직원들의 근무기강을 확립하고, 건전한 인터넷 사용을 유도해 정보화 마인드가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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