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 상가, 2만7,000여개의 점포가 밀집한 세계적인 의류 도·소매 시장. 1905년 포목을 팔던 근대적인 광장시장이 모태.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뒤 실향민들이 이 곳에 모여 군복 담요 등을 파는 노점시장을 형성했는 데, 평화를 기원한다는 뜻에서 평화시장으로 불렸다.1960년대 들어 소규모 봉제 공장들이 생겨나면서 전국적 도매시장으로 부상, 신평화, 동평화, 남평화시장등이 추가로 형성됐다. 80년대들어 침체기를 걷다가 1990년대 후반부터 거평 프레야, 밀리오레 등 소매 중저가 제품의 현대식 유통센터가 들어서면서 다시 전성기를 맞고 있다. 하루 유동인구가 20∼30만에 이르고, 2,500명의 외국상인과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