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4일 2000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합격자 3,426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올 정시모집에서는 여자합격생이 1,210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35.3%를 차지해 지난해 27.7%보다 크게 늘어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재수생 역시 전체합격자의 31.8%로 지난해 30.0%보다 다소 늘었고, 검정고시 출신 합격자비율도 지난해(7.2%)보다 다소 늘어난 7.6%였다.
올해 최고령 합격자는 자연대 치의예과에 합격한 오정택(吳正澤·39)씨로 오씨는 성균관대 경상대를 졸업하고 SKC에서 과장으로 일하다 96년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998학년도 수능 수석으로 서울대 공대 산업공학과에 재학중인 한상형(韓尙亨·20)씨가 법대에 합격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대 정시모집 합격자 가운데 상당수가 연세대, 고려대 등 사립대 정시모집에 복수합격한 것으로 추정돼 신입생 등록을 앞두고 합격자들의 대학간 대이동이 예상된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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