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 인수를 추진중인 프랑스 르노사가 실사단을 국내에 상주시키는 등 본격적인 인수작업에 돌입했다.24일 삼성과 채권단에 따르면 최근 방한한 르노 실사단은 서울과 부산에 각각 실사작업을 위한 상주사무소를 마련했다. 르노 서울사무소에서는 삼성 등과 접촉하며 자료 및 서류 검토 작업을 벌이고 부산에서는 공장과 협력업체 현황을 실사해나갈 계획이다.
르노측 주간사인 소시에테제네럴(SG)과 국내외 법무, 회계법인등도 르노 실사단과 합류, 인수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측 관계자는 『아직 채권단과 본격적인 가격협상에 돌입한 단계는 아니지만 르노측은 삼성차 인수대금으로 4,000억원 선을 고려하고 있는데 반해 채권단은 1조원대로 예상하고 있어 가격협상 과정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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