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부적격자 발표 이후 각 정당에 대한 지지도가 크게 낮아진 반면 모름·무응답의 비율이 늘어 부동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에서 4·13 총선에서 어느 당을 지지할 것인가를 물어본 결과 민주당 21.5%, 한나라당 19.8%, 자민련 4.0%, 민주노동당 1.3%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12월 28,29일 한국일보가 같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때 나온 정당 지지율인 신당(민주당) 26.0%, 한나라당 25.4%, 자민련 7.2%, 민주노동당 3.3%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지지율 하락폭은 한나라당이 5.6% 포인트로 가장 컸고 다음은 민주당 4.5%, 자민련 3.2%, 민주노동당 2.0% 포인트 순이었다.
반대로 모름·무응답이라는 무지지층은 21.3%에서 40.1%로 급증했다. 또 창당이 가시화한 무지개연합과 희망의 한국신당이 각각 0.8%와 0.4%의 지지를 획득, 군소정당이 일정부분의 지지를 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무소속에 대한 지지율은 올해초 16.8%에서 이번 조사에서 12.3%로 감소했다. 거명된 공천부적격자 가운데 무소속 정치인이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이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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